삼성전자 에어컨이 갑자기 시원하지 않다! 원인은 실외기 콘드 누설

미칠듯한 폭염으로, 최고 기온 40도를 찍을 수 있다는 올 해 여름!
정말 너무너무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에어컨 바람이 갑자기 시원하지가 않았습니다.
열대야를 겪으며 잠을 설치면서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에어컨 점검 예약을 하려니 2주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
우선 급하게 사설에어컨 점검 센터에 의뢰하여 점검을 받고, 에어컨가스를 채워서 시원하게 보내고 있었는데 2주만에
다시 에어컨가스가 다 빠졌는지 시원하지가 않았습니다.

 

에어컨가스 충전 후 2주만에 다시 빠진 에어컨 가스, 원인은 콘드 누설

사설점검때 이미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연락해서, "콘드" 누설 수리의뢰하라는 말을 듣긴 했었습니다.
콘드 수리는 용접을 해야하는데, 사설 에어컨 점검하시는 분들은 직접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에어컨 점검과 가스충전만 해놓고 미리 삼성서비스센터에 예약을 해둔 상태라 1주일만에 수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8일 걸림)

 

 

일단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이유는!
콘드(열교환기 콘덴서)라는 부품에서 냉매가 누설되어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현상이였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실외기 주변의 색깔과 다르게 얼룩져있습니다. 에어컨 냉매 누설의 흔적입니다.

 

에어컨 실외기 콘드 누설 (냉매가 콘드 용접 부위에서 새는 현상)

 

에어컨 냉매 누설 재발 방지를 위한 콘드 수리, 새 콘드 교체

콘드 누설의 경우는 콘드를 교체하는 방법 밖엔 답이 없습니다.
새 부품으로 교체를 위해 실외기를 분해하기 시작.

 

삼성전자 실외기 분해

 

서비스센터에서 출장나오신 기사님들께서 힘들게 작업하고 계시는데 사진찍기 미안해서 콘드 교환작업 사진은 많이 안찍었습니다. 작업을 하시는 중간에 진공이 안잡힌다며 실내로 오셔서, 에어컨 실내기의 배관 연결부위를 점검하셨습니다. 에어컨 본체 내부에도 배관이 연결되는 곳이 있더라고요.

 

에어컨 본채 실내기 배관 점검

 

이 부분에서 가스가 새는지 점검하시는 모습.
나사가 좀 풀려있는지 힘주어 꽉 꽉 다시 조여서 확실하게 잠금을 하셨어요.

 

에어컨 내부 배관 모습

 

그 이후론, 진공이 확실하게 잡힌듯 보였습니다.
일사천리로 콘드 교체. 에어컨 시험 가동시 시원한 바람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 살것같다~

 

새로운 콘드로 교체된 실외기의 모습입니다.
첫번째 사진과 비교해 보시면 일단 새거로 교체된거라 전체적으로 먼지껴서 시커멓게 보이던 콘드가
깨끗해졌습니다. 얼룩도 없어졌구요. 

 

새 부품으로 교체된 에어컨 실외기 콘덴서 (콘드)

 

옆집 에어컨 실외기와 콘드 색깔 비교를 해보면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실외기 콘드 색깔 비교

 

삼성전자 에어컨 실외기 콘드 부품 교체 비용

에어컨 실외기의 핵심 주요부품인 콘드(콘덴서)를 교체하고 나니 완전 새것처럼 보입니다.
당연히 성능도 새로산 에어컨 처럼 좋아지겠죠? 아시겠지만, 에어컨이 비싼게 아니라 실외기가 비싼거에요.
에어컨의 핵심은 실외기.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의뢰하여 새 제품으로 교체한 실외기의 콘드 수리비용은 총 9만원 나왔습니다. (원래 콘드는 약 20만원 상당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삼성에어컨 콘드 리콜?? 콘드 수리비 관련 내용 참고

삼성 에어컨 가스누수로 인한 가스충전 비용 & 콘드 수리비

 

불과 2주사이에 에어컨을 2번이나 수리를 했네요.
그래도 폭염에 무더위로 고생하는 것보단 수리비 좀 비싸게 주고 수리한셈 치고 시원하게 여름을 견뎌내는것이 더 좋죠.
비용은 조금 아깝긴해도.
에어컨 고장나셨거나, 에어컨가스 누수등으로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 분들은 빨리 점검 받으시고 시원한 여름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