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

문에 발을 찍혀 발톱이 빠질것 같은데 약국문 닫혀서 편의점 소독약 긴급구매

아잇™ 2022. 3. 30.

평소에 잘 다치지 않는 편인데, 어쩌다 보니 집 현관문 틈에 발을 찧었습니다.
발이 문에 끼이는 순간, 정말 발가락이 절단되는줄 알았습니다. ㅜㅠ 엄청난 고통과 함께 머리를 스치는
'이건 작게 다친게 아니다'라는 직감.

 

발가락 문에 찍힘 - 으악! 엄청난 고통

아래 사진을 보면 좀 혐짤일수도 있으니 안보실 수 있는 분은 보지마세용.
너무나 아팠습니다. 현관문이 보통 철문으로 되어 있잖아요? 철문을 닫으면서 그 틈에 발가락 두개가 끼였습니다.
철문무게도 무게인데, 살이 많지 않은 발가락 부위다보니 정말 엄청 나게 아프더라고요. 발가락이 짤리는줄 알았습니다.

 

현관문에 끼인 발가락 상처

 

신발을 신고 발가락을 찧였으면 정말 얼마 안다쳤을건데, 양말만 신은채로 문틈에 끼이다 보니 상처가 컸습니다.
발톱 위쪽 살이 다 눌린채로 찢어져서 떨어진것 같더라고요. 발톱안쪽으로 피멍이 보이고.
보통 발톱안쪽에 피멍이 들면 발톱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한동안 고통스럽겠구나 짐작했습니다.
일단 상처도 상처이고, 발가락 통증도 통증이지만, 철문에 끼인거라 혹시라도 파상풍이 생길까봐 그냥 두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응급처리를 위해 소독약 사러 약국 방문

그런데, 오후 10시 밤이 깊은 시각이라 주변 약국이 모두 문을 닫았더라고요.
아픈발을 이끌고 쩔뚝이면서 찾아간 약국은 모두 문을 닫고, 편의점에서 간단한 구급용품이나 상비약은 판매한다는게 생각이 나서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일단 상처소독이 우선이라 편의점에서 급한데로 구입한 구급약품입니다.
새살이 돋아다는 마데카솔, 밴드계의 고인물 대일밴드, 그리고 알콜스왑이라는 1회용 물티슈타입?? 살균소독제입니다.

편의점 구급약품 3종 세트

 

3종세트라고 설명을 달아놓긴 했지만, 세트는 아니고 상처등에 필요한 소독, 치료, 보호를 위한 구성이라 세트라고 표현했습니다. ^^;

파상풍 예방을 위한 소독약 알콜스왑(에탄올)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 소독약입니다. 원래는 과산화수소로 소독을 하려고 했으나 다 팔린건지, 편의점에서는 판매를 안하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없더라고요. 그래서 약국이 없으니, 알콜스왑을 사왔습니다.
소독용거즈 같이 생긴 소독약입니다. 상처를 닦아 소독하는 용도.

 

편의점 알콜솜 : 해피홈 알콜스왑(에탄올)

 

사진에 보이는게 알콜소독솜 2회용입니다.
크기는 오백원짜리 동전만한 사각형으로 되어 있고, 탈지면? 같은 솜에 알콜이 적셔져 있었습니다.
상처부위에 살살 문질러서 소독해주었어요.

 

알콜솜 소독

 

알콜스왑을 상처부위에 문질러주고, 꽉 눌러서 짜서 에탄올이 상처부위에 액체상태 방울방울로 떨어지게끔도 소독을 해주었네요. (과산화수소가 피랑 반응해서 거품이 부글부글 하는 것 같은건 없더라고요. 웬지 서운 ㅋ)

 

철문에 발이 찧었기 때문에 파상풍 걱정도 됐으나, 소독을 바로 해줘서 인지 상처는 잘 회복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발톱도 3일정도 지난 현재까지 빠지지는 않았는데, 발톱끝 부분(살과 이어지는 부분)은 살하고 완전히 떨어지긴했으나
붙어는 있는 상태입니다. 새로 발톱이 나는 동안 붙어있을지 아님 몇일 더 있으면 발톱이 떨어질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발톱은 가급적이면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처럼 밤늦게 갑작스럽게 부상을 입거나 상처가 생기신 분들, 약국이 전부 문을 닫았을 때는 편의점에서 소독약과 응급처치용 의약품 구매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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