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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TTS 프로그램 바라볼카를 이용한 한글 공부 방법

아잇™ 2022. 2. 7.

TTS(Text To Speech)는 다들 아실겁니다. 글자를 소리로 읽어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흔히,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번역 기능을 이용할 때 스피커 버튼을 누르면 발음을 해주는 기능 한번씩 사용해보셨을거에요.
이 기능을 아이 한글 공부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방법을 찾아보다 괜찮은 아이디어인것 같아서 소개해 드립니다. 참고로 제 아들은 이 방법을 통해 "가나다라마바사"를 익혔어요. ㅋ

 

무료 TTS로 한글 읽기 공부 방법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에게 주어진 첫번째 시련 - 한글

어린이집에 다니는 올해 7살된 아들에게 큰 과제가 생겼습니다. 8살이 되어 어린이집을 졸업하는 형, 누나들에게 
어린이집 졸업식에 "송사"라고 하는 편지를 7살 어린이 대표로 낭독하는 임무입니다.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우리 아들이 대표로 선발되었다고 했을 때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라고요.
아들이 송사 낭독 대표로 뽑힌 이유는 또래 친구들중 아무도 지원자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_-;

지원자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등떠밀린 대표인데다, 올해 7살 된 아이라 아직 한글도 모릅니다.
집에서 따로 공부도 안시켰구요. 어린이집에서도 7살 정도 되면 한글공부도 시켜주고 해서 집에선 따로 안시키고 있었는데 과연 아들래미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더라고요.

어린이집 선생님께, 

"우리아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요? 한글을 모르는데 걱정되네요..."

라고 거부의사를 약하게 키즈노트를 통해 전달했지습니다. 거절의 표현이 너무 약했나봐요..

 

선생님께서

"어린이집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서 잘 할수 있게 연습할테니, 집에서도 한글공부 열심히 하게 해주세요"


라고 답이 왔습니다. 하...

 

'그래, 이왕하는거 이번 기회를 토대로 한글공부좀 바짝 시켜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옆에 바짝 붙어서 공부시키기엔 시간이 별로 안나다 보니,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생각해낸 한글공부방법!

 

일단 "송사" 낭독이 중요하니, 읽는법을 최우선으로!!

그리고 반복숙달 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TS는 네이버나, 구글 등에서 번역기능 등을 통해 글자를 소리나게 읽게 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게 끝이죠. 그냥 읽어주는 것.
하지만 아이에게 반복을 해서 들려주거나 아이가 한글자 한글자 읽어보면서 소리낼 수 있게 따라하는
용도로는 부적합 합니다. 그래서 찾아낸 아이디어가 노래방처럼 문장의 흐름을 표시해 주면서 읽어주는 방법이였습니다.
balabolka라는 프로그램이 딱이더라고요.

 

무료 TTS 프로그램 - 바라볼카(balabolka)

포터블 버전 다운로드

 

포터블 버전이라 그냥 다운받으신 후, 압축을 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실행파일 balabolka.exe 를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단순 문서편집기 처럼 보입니다. 

 

무료 TTS 프로그램 바라볼카 실행 화면

 

 

가운데 하얀 부분이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기에 한글읽기 공부를 위한 텍스트를 입력하시면 되요.
저는 아들이 어린이집을 졸업하는 선배들에게 낭독할 "송사"를 입력했습니다.

 

TTS 프로그램을 이용한 한글 공부

 

그리고 위쪽 툴바에 있는 재생 버튼(소리 내어 읽기)을 눌러주면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기를 시작해요. 그리고 설명했던데로 노래방 자막 기능처럼 읽는 부분을 표시해주면서 읽어주게 됩니다. 

 

노래방 가사 처럼 TTS 읽어주는 바라볼카 무료 TTS 프로그램

 

바라볼카 TTS 기능 이용 꿀팁

단순하게 "가나다라마바사" 정도의 한글을 반복해서 연습할 거라면, 왼쪽 위에 있는 툴바의 속도를 조정하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TTS 이다 보니 완벽하게 자연스럽진 않고, 어린아이들의 한글공부를 위해서는 조금 느리게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으니까요. TTS 속도 조절을 통해 조금 더 자연스러운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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