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꼬맹이들 간식으로 줄려고 도넛 검색하다가 발견한 치킨 도넛이에요. 별로 그렇게 맛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진 않고 그냥 한번 호기심에 구매했는데, 먹어보니 맛있고, 아이들도 너무나 맛있다고 해서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푸드렐라 치킨 도넛
아이들은 원래 치킨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별로 맛이 없어도 먹긴 먹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구매 했던 푸드렐라의 치킨 도넛. 치킨인데 도넛 모양이라니.. 솔직히 맛 없어 보이자나요? 거기다 닭가슴살로 만들었다니 퍽퍽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처음에 치킨 도넛을 택배로 받았을 때는, 크기가 초포파이보다 약간 클거라고 예상했었는데, 그렇게 크진 않더라고요.
생각보다 작아서 딱 한입 먹기에 좋은 크기였어요.
봉지 하나에 12개의 치킨 도넛이 들어있습니다.
얼핏 보면 오징어튀김 같이 생겼지만, 오징어튀김보다는 크고, 두껍죠.
일단 포장을 뜯었기 때문에 먹어야겠죠? 잽싸게 에어프라이어로 옮겨서 조리 예정입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맛이 별로 없어보여서 아이들이 안먹을까봐 6개만 튀겼어요.
도넛치킨의 크기와 두께 모두, 어른 기준으로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에요.
아이들이 간식으로 먹는다고 했을때는 한입에 넣진 못할거 같고요.
사진으로 대략 어른 남자손과 비교해보면 크기를 가늠하실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든 에어프라이어 180도로 약 13분 정도 조리를 했습니다.
치킨 도넛이 완성되었을 때, 뭔가 '이건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이유는, 기름없이 구워지는 에어프라이어에서 튀김을 할 경우, 겉이 약간 그냥 바싹 말라서 구워진듯한 느낌이 나는데
치킨도넛에는 기름기가 느껴지더라고요.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웠는데도 촉촉한 느낌이 났습니다! 닭가슴살에 기름이 숨어있었나 싶을정도로.
그래서 튀김이 딱딱하지도 않고 진짜 기름에 담가서 튀긴것과 비슷하더라고요.
반입만 먹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닭가슴살과 튀김이 잘 익었어요.
술안주로도 괜찮더라고요.
치킨도넛 시식 후기
제가, 원래 맛없어 보여서 6개만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했고, 아이들도 처음에 와서 먹으라니까 반응이 영 시큰둥했었습니다. 그런데 한번 먹더니만 아이들이 너무 맛있다고 더 튀겨달라고 난리났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6개는 후라이팬에 튀겨줬는데, 확실히 튀김은 기름범벅이 될 수록 맛있긴 하더라고요. ㅋㅋㅋ
생각보다 겉바속촉이고, 맛있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물어봤어요.
"'치킨 배달시켜서 먹는게 맛있어? 치킨 도넛이 맛있어?"
아이들은 치킨도넛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냉동고에 사재기 해놔야 할 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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